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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단 한 명의 찬성도 없는 박정희 동상 건립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57

단 한 명의 찬성도 없는 박정희 동상 건립

- 대구시의회는 하수임을 증명하려는가 -

 

지난 3월 홍 시장이 박정희 동상 설치계획의 뜻을 밝히고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법예고를 했다. , 지난 1일까지 시민 의견을 접수한 결과 반대 의견이 886건이 접수되고 찬성의견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홍 시장은 앞서 SNS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 “시민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규모와 시기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건의 찬성의견도, 사업 조례가 결정 난 사항도 아닌데 상식 밖의 독단의 행태로 동상 건립을 위한 시민 혈세 145000만 원을 추경안에 반영했다.

 

더 어처구니없는 일은 시의회에 추경안과 조례를 동시에 제출하여 완벽하게 대구시의회가 거수기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구시의 예산 편성 이유도 기가 막히다. “역사적 정체성인 박정희 산업화 정신과 2·28자유 정신을 살려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2·28 민주화 운동의 정의를 잘 못 알고 계시는가? 2·28 민주화 운동은 독재에 항거한 민주운동이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5·16 군사정변으로 언론탄압과 정치인들의 활동 금지와 인혁당 사건 사법살인의 주역인 박정희 전)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역사와 시민정신에 비유하는 것과 동일 선상에 놓는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집단지성을 상실한 발언이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고문을 받았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현재의 삶 속에서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인권탄압과 민주주의 파괴를 초래한 독재자 박정희 동상을 대구대표도서관과 동대구역 광장에 건립한다면 홍 시장만 좋아할 것이다. 과거 민주주의 도시였던 대구의 위상은 커녕 망신만 주는 흉물이 될 것이다.

 

홍 시장은 시민 한 명도 찬성이 없는, 오직 대구시민의 반대만 있는 박정희 동상 건립사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2024. 4. 18

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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