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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와 중구청은 범죄자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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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와 중구청은 범죄자 집단인가?

 

  대구 중구의회의 도덕성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벌써 세 명째 국힘당 중구의원의 일탈은 고통스럽다.

 

  27()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불법 수의계약으로 징계를 받은 의원은 둘이다. 이번에 제명된 권경숙 의원은 2019~20223년 동안 중구청과 17건의 수의계약을 맺어 1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

 

  배태숙 의원도 권경숙 의원처럼 수의계약 문제로 출석 정지 30일과 공개 사과를 했다. 이때 수익 금액은 1,600만 원이다.

 

  짝퉁 논란이 있었던 김효린 의원 역시 보조금 2,800만 원을 부정 수급했다.

 

  기준도 애매하다. 권경숙 의원은 1,000만 원인데 제명이고 배태숙 의원은 1,600만 원인데 출석 정지 30일이다. 김효린 의원은 어떤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도 없다.

 

  이경숙 의원은 주소지 이전으로 의원 자동사퇴를 했다. 민주당은 윤리심판원 회의에서제명조치했다.

 

  이쯤되면 중구의회도 문제지만 중구청도 문제다. 몇 년에 걸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세 명 모두, 중구청과 수의계약, 보조금 부정 수급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중구청 행정이 얼마나 의원들과 짬짜미로 운영되고 있는지 눈에 보듯 훤하다.

 

  이러니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리 없다. 의원들은 사업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감시를 안 했을 것이고 구청은 의원들에게 댓가를 지급했으니 편하게 지내면 되었다. 7명 의원 중, 이미 2명은 제명, 퇴직 되었고 사실상 두 명도 의원 역할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러면 이미 4명의 의원이 유고이거나 반유고 상황이니 중구의회는 출범 1년 만에 막을 내렸다고  본다. 나아가 이 정도면 중구청 스스로도 감사원에 조직 감사 요청을 해야 맞다.

 

  중구 의회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의회 스스로청렴실천서라도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못할 것이다. 배태숙, 김효린 의원이 있는데 한다면 자기부정이고 안 한다면 의회 부정이다. 더불어 수성구 배광호 의원도 주소지 이전으로 퇴직했다. 기자의 입장 표명에입찰 관계로 바쁘다.’고 끊었다. 유명한 입찰 사퇴의 변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반응과 입장표명도 없다. 보수의 심장이라면서 보수의 품격이나, 절제, 근엄은 온데간데없고 그냥 대구사람의 의식화 작업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니 대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남의 티눈은 잘 보이고 내 눈 밑 들보는 보지 못하면 그게 내로남불이다.

 

 

2023. 11. 29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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