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예외는 없다" 화재에 취약한 방음벽·방음터널 개선을 요구한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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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14:16
“대구도 예외는 없다”
화재에 취약한 방음벽·방음터널 개선을 요구한다.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쯤 달서구 용산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인근에서 방음벽 화재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에서 난 불이 방음벽 하단에 옮겨붙으며 방음벽 상단과 중앙분리대 방음벽 9칸이 전소하고 7칸은 화염으로 손상되었다.
방음터널과 방음벽 관련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계속해서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최근 과천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방음터널과 방음벽이 화재에 취약한 재질인 PMMA(투명플라스틱 일종)가 쓰였다. 이 재질의 장점은 빛 투과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좋다는 것이지만 반면, 열분해 온도가 280℃밖에 되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방음터널과 방음벽은 이름만 터널과 벽일 뿐, 안전과 관련한 규정은 전무하다. 소방법상 이는 일반 터널로 분류하지 않아 소화전 등의 소방 안전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스프링클러 역시 설치하지 않으며 국토안전관리원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시설물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에서도 빠진다.
대구도 예외는 없다. 이른 시일 내에 대구지역 방음터널과 방음벽의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한 이동이 확보되는 대구를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대구시는 안전진단 결과를 통해 안전규정을 강화하고 재발방지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2023. 01. 05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