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노동자, 전통시장 "우리 좀 살려주이소"
마트노동자, 전통시장 “우리 좀 살려주이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D-9 -
-[유통산업발전법]에서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는 없었다. -
영남일보(1일) 기사에 따르면 대구시가 이달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키로 하면서 8개 구·군은 오는 10일부터 평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2월 19일, 8개 구·군 지자체와‘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구 경북지역본부는 ‘이해당사자와의 합의 없는 의무휴업 평일 변경’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장과 8개 구·군 기초단체장은 권한을 남용하여 노동자들의 권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들의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생존의 마지노선 장치를 붕괴시켰다.
2012년 도입 당시, 중소상인과의 상생도 있었지만 마트 노동자들 휴일 보장과 건강문제도 있었다. 이로 인해 ‘월 2회’주말 휴일은 온전히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평일로 전환하면서 마트 노동자들이 주말에 쉴 권리와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겼다.
또한,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제로 인해 경쟁력을 유지하여 생계를 이어 나갔다.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이라는 명목하에 대기업 입맛에 맞게 조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홍 시장은 대구시민의 대표자로써 대구시민의 입장은 무시하며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가는 행정은 더이상“파워풀(Powerful) 대구”가 아니라 “컨트롤(control) 대구”가 될 것이다.
대구시는 즉각 의무휴업일 변경을 철회하고 ‘이해당사자’들과의 의견을 수렴하여야 한다.
대구 민주당은 홍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
2023. 02. 0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