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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누구에겐 집행일 뿐이지만 누구에겐 목숨이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721

누구에겐 집행일 뿐이지만 누구에겐 목숨이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즉각 협의에 나서라!!-

 어제 국회 농해수위원회에서 소병훈 위원장과 대구시당 김홍석 사무처장과 한돈협회 대구지부장 조옥봉, 사무국장 방병배, 서울본부 정병일 팀장, 위탁업체 박종열 부장, 이동선 부장이 축산물 도축장 폐쇄 예고를 가지고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한돈협회, 위탁업체와 대구시당의 요구는 간단하다.

 

 첫째, 새로운 도축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시설 운영을 연장해달라는 것이다.

 

 둘째, 새로운 도축시설은 대구이든, 경북이든 올해 예산에 국비를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두 가지 사안에서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은 이렇다.

 

 첫째, 시설 폐쇄 권한에 대해서 농해수위 차원에서 검토를 해보겠다.

 

 둘째, 올해 국비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하겠다.

 

 현재 도축장은 내년 3월에 폐쇄가 된다. 현행법상 모돈을 도축할 장소는 대구경북에 사실상 대구 도축장 외에는 없다. 새로운 도축장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3년은 걸린다.

 

 그러면 내년 3월 이후 모돈 도축은 현행 시설 운영을 연장하지 않으면 모두 불법이 된다. 행정기관이 불법을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행정의 검토 사항이 아니다. 불법이 되지 않으려면 축산농가가 어미돼지를 죽을 때까지 길러야 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축산농가는 파산을 면치 못한다.

 

 쉽게 말해 대구시의 몽니 때문에, 경북도의 방관 때문에 대구경북 축산 농가들은 다 전과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더 황당한 것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누구도 이 문제에 관심이 없다.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이 사항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인지하여 농해수위원장과 연결되어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나아가 기존 권영진 시장의 도매시장 현대화 안에는 도축장 현대화까지 포함된 것이 홍준표 시장 때 뒤집은 것을 보고 대구경북 축산 관계자 모두는 분노하고 있다. 결정을 뒤엎을 수는 있으나 그건 대안이 마련되고 난 후다.

 

 더불어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서로 대화 좀 하시라.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을 협의 안해서 내년 3월에 죽은 돼지가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앞마당에 뿌려져야 되겠는가?

 

 그리고 솔직히 지역구 국회의원은 뭐하고 있는 건가? 민주당 대구시당이 야당인데 여당처럼 국회를 뛰어다니고 관련하여 국회를 통해 행정부에 질의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양금희 의원은 지역 현안에 손 놓고 있다. 공천이 당선이니 지역민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번 도축장 일방 폐쇄는 행정의 무책임이며 무도한 처사다. 반드시 대안은 마련되어야 하고 지금부터 논의되어야 한다. 어제 오신 분들은 분노의 한숨만 쉬었다. 홍시장의 행정이 이렇게 거칠다.

 

 

2023. 5. 4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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