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내내 집회로 얼룩진 도정, 4년 내내 머리띠 싸매는 시정
4년 내내 집회로 얼룩진 도정
4년 내내 머리띠 싸매는 시정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도축장 문제가 결국 대구시의 몽니로 좌초했고 관련 종사자는 결국 머리띠를 묶어야 할 것이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예견된 일을, 그것도 무책임하게 진행되는 것을 일관된 것이라고 우기는 홍준표 퇴행 행정에 대구 시민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혹자는 홍준표 행정이 트랙터 행정이라고 한다. 뭐든 전임 시장 일을 갈아 엎기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측근은 깨알 같이 챙긴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특보를 본부장으로 허위 신고해서 결국 행안부 조사까지 받고 있단다. 허위신고 대상 측근은 온갖 곳을 고소고발한다. 세상에 이런 시장은 처음 본다. 자기 측근은 현미경으로 살피고, 시민의 일은 망원경으로 대충 패스해버린다. 그러면서 남 비판은 참 잘한다.
그래서 마련한 대안은 더 어이 상실이다. “경북 물량은 경북에서 해결하라.”이게 대안인가? 이건 사형 선고지 대안이 아니지 않는가?
다른 것도 아니다. 경북에 도축장 라인을 증축하는 시간까지만 기다려만 달라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전임 시장은 새롭게 증축한다는 것을 갈아 엎어서 기가 차는데 대안 마련도 하지 않고 일단, 무조건 폐쇄부터 한단다.
이제 관련 종사자도 대안이 없다. 그냥 모돈을 죽여서 대구시청 앞에 던져 놓을 수밖에 없다.
경남 시정 4년 내내 집회로 얼룩진 시정이었다. 뭘 문 닫고 못하게 한 행정은 있지만 뭘 새롭게 했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전혀 기억에 없다.
대구민주당은 올해 예산에 도축장 증축 예산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겠다. 벌써부터 국회 농해수위와 논의하고 있고 당 을지로위원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민주당은 관련 종사자들과 함께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
하지만 내년 3월에 폐쇄되는 사안은 힘이 없다. 결국 강대강으로 부딪치는 수 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 서글프다.
결국 내년 총선에서 심판할 수밖에 없다. 대구도 그렇다. 새는 좌우 날개로 날고 한쪽 날개로 힘겹게 날아온 지난 세월의 결과는 아사직전이다. 대구민주당은 매일매일 열심히 할 뿐이다.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기도 하다.
2023. 5. 3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