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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총선이 다가오기는 하나보다, 온 나라가 해바라기로 넘쳐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673

총선이 다가오기는 하나보다.

온 나라가 해바라기로 넘쳐날 것이다.

 

 토요일 매일신문 뉴스픽의 디지털 논설실장의 글은 배설에 가깝다. 야당 대표와 전직 대통령을 향한 배설을 하더니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은 갑자기 찬성했다. 총선이 다가오기는 하나 보다. 온 나라가 해바라기로 넘쳐날 것이다.

 

 제목부터 거의 끝 문단까지 사실조차 불분명한 것으로 넘쳐났다.

 

 이재명 대표의 출석 조사 글도 황당함 그 자체이다. 다른 문건을 내보이니까 당황했다는 것인데 당황은 사람의 행태 아닌가? 도대체 당황했다의 수준은 어느 정도까지 얼굴과 몸짓이 있어야 당황인가? 그리고 그 당황은 언론에 누가 이야기해준 것인가? 당황의 단어 자체가 지극히 주관적이지 않은가?

 

 교묘하게 비트는 글이 또 있다. 한겨레 신문 기자의 김만배 관련은 두 문단이나 쓰면서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한 줄로 쓰는 그 황당함이야말로 당황스럽다. 팩트로 보자. 한겨레는 해당 기자 해고를 넘어 책임자들이 모두 책임지고 사퇴했지만 한국일보는 해고로 마무리하고, 중앙일보는 해당 기자 사표만 받고 끝내지 않았나? 채널A는 뭘 어떻게 했다는 보도조차 안 되었다.

 

 그런 팩트를 바탕으로 한겨레 신문을 좌파 진보 매체로 규정하며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후단에는 우파 언론도 돈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재명에게 우호적이고 윤석열에게 비판 기사가 넘쳐났던 이유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좌파 매체가 돈을 받으면 신뢰가 잃어버리고 우파 매체가 돈을 받으면 이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판단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런 것을 당황을 넘어 황당이라고 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간첩들이 넘쳐 났다고 한다. 그리고 대공수사권까지 없애서 간첩들이 넘쳐날 것이라고 한다. 더구나 정당과 시민단체에 파고들면 보조금(정당 및 시민단체)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하는 그 저급하고 황당한 인식은 어이없음이다. 다시 물어본다. 그 사람들이 보조금으로 생활했다는 증거가 있는가?

 

 저런 인식을 황당스럽다고 한다. 그런데 그 황당의 시기가 오묘하다. 늘 그렇듯 총선이 다가오면 각계각층에서 튀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일찍부터 튀는 사람들은 의도가 분명하다. 더구나 지금 윤석열 정부와 국힘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누구한테 충성해야 하는지 시그널도 선명하다. 논설을 쓴 기자가 총선 불출마라도 선언해야 그나마 그 글의 진정성을 십분의 일이라도 믿겠다. 아무리 논설이지만 정도를 지키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후배 기자들 보기에도 민망하지 않는가? 논설이라는 주관적 글이지만 좌파 매체가 돈을 받으면 신뢰를 잃고 우파 매체가 돈을 받으면 이해가 간다는 문장은 오버를 해도 한참 오버했다. 나아가 간첩들이 정당 보조금으로 생활한다는 그 인식은 대구 주요 언론 논설실장의 인식이 맞는가? 안보와 방첩이 중요하다며 갑자기 윤통의 핵무장을 찬성하는 듯한 문장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안보와 방첩하고 핵무장하고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핵무장하면 간첩이 없어지나? 오히려 그 핵무장 정보를 알아내려고 더 많아지지 않을까?

 

 전설의월터 타임을 만들었던 CBS의 명앵커 월터 크롱카이트가 남긴 말이 있다. 왜 언론과 언론인이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으면 좋겠다.

 

언론인이 뉴스의 값어치를 떨어뜨려 부수나 시청자를 늘릴 수 있지만, 결국 나쁜 영향력이 좋은 뉴스들을 쫓아낸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늘 알고 있다.”

 

언론의 윤리는 선입관, 편견을 깨닫고 이것이 활자화하는 것을 피하는 데 있다.”

 

2023. 1. 16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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