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사과와 위로가 먼저입니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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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10:33
진솔한 사과와 위로가 먼저입니다.
대구 중구청 직원의 일탈행위가 일파만파다. 그나마 류규하 중구청장의 빠른 대처는 잘한 일이다.
그러나 보통 이런 식의 문제에서 항상 빠져있는 것이 바로 "당사자에게 진솔한 사과"다. 문제 해결은 그다음이다.
상처를 받은 사람은 충분히 위로받아야 하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 사과를 받아야 한다.
우리 행정과 최근의 문제점은 너무 법적인 처벌, 훈시의 내용에 맞춰져 있다. 잘못한 것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는 사실 당연한 과정의 일부분이다.
이런 식의 원인과 결과의 처벌에만 치중하면 시민 마음의 상처는 늘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
이제는 좀 바꿔보자. 문제가 발생하면 행정 처분이나 법적 처벌보다 먼저 진솔하게 사과하고 상처받은 주민을 위로해주면 어떤가?
나아가 류 구청장이 직접 그 치킨집에 가서 구청 직원들과 시원하게 치맥이라도 먹어주는 것은 어떤가?
오히려 그렇게 하고 나면 사장님도 위로받을 것이고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시민이 상처받으면 진솔하게 사과받는 것이 먼저다. 그 후의 과정은 덜 사나워지고 더 이해는 깊어질 수 있다.
류 구청장은 빠른 대처는 잘한 것이지만 해결방식의 초점이 상처받은 시민의 마음인지? 아니면 행정 집행의 방식인지?를 판단해보면 조금 더 답이 분명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4. 6. 20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