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대구를 시장님의 실험 무대로 쓰지 마세요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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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15:41
더 이상 대구를 시장님의
실험 무대로 쓰지 마세요
혼란과 파국의 연속이다. 최근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근대미술관을 경북도청 후적지(현.산격청사)에 짓기로 결론을 내렸다. 최근까지 화원교도소 후적지에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고집했던 홍준표 시장의 뜻이 꺾인 것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이어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 선정까지 홍 시장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호언장담하며 막무가내로 사업 추진하다 엎어지면 남 탓하는 모습을 얼마나 더 보아야 하는가?
같은 일들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음에도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태도는 대구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리는 것이다. 홍 시장의 변덕으로 인해 대규모 시위를 벌여야 했던 북구 주민들의 실망감과 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을 기대했던 달성군 주민들의 허망함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지 알 길이 없다.
대구시장과 대통령이 같은 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정부 간의 불협화음은 지속되고 있다. 그 결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대구 시민들이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홍 시장은 본인의 대권을 위한 도구로 대구를 이용하고 실패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왔다.
대구는 더 이상 홍준표 시장의 실험 무대가 아니다. 대구시당은 홍준표 시장이 이제라도 여론 수렴, 시민 중심 의사결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24. 9. 2.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대변인 오 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