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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명백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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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명백히 드러났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통화 내용은 참담한 수준을 넘어섰다.

 

"김영선 좀 해줘라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는 공천 개입의 중대한 증거 자료인 동시에, 그밖에 밝혀진 녹취록의 내용은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민간인, 그것도 여당 인사들의 표현에 따르면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과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누며 기밀을 누설하고 중대사를 논한 것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께서 받을 충격이 매우 크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8년형을 구형했던 이력이 있다. 과거의 법적 기준이 정작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엄히 다뤘던 윤 대통령은 8년 만에 스스로 그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대선 경선 이후 윤 대통령이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대통령실의 주장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은 처참한 심정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대구시당은 엄중한 현 사태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규탄을 이어갈 것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24. 10. 3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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