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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먹고사는 문제가 박정희 동상보다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591

먹고사는 문제가 박정희 동상보다 시급하다.

 

박정희 동상 건립이 이번 주 대구시의회에서 논의된다. 아마도 26() 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논의가 될 모양인데 기행위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생각해보라. 지금 죽은 박정희 동상이 중요한가? 산 소상공인과 대구시민이 중요한가? 언론인 여러분이 지금 밖에 나가서 대구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한 명도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추가로 홍시장 말에 광주에는 김대중 기념사업이 참 많다고 말하는데 경북 구미에 박정희 생가 기념관이 있으며 서울 상암동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지어준 박정희 기념관이 버젓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새마을운동중앙회(1972설치) 지금까지 중요한 관변단체로 이어져 오고 있고,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영남대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있다. 225월에는 전국 대학에 새마을동아리연합회도 발족했다.

 

이미 대한민국에서 박정희의 유산은 차고 넘친다. 그런데 별 관계도 없는, 억지 논리만 있는 대구에 박정희 동상까지 세운다는 것은 홍시장의 대권 놀음 외에는 달리 생각할 여지가 없다.

 

모두가 알다시피 박정희 대통령은 공과가 뚜렷한 사람이다. 산업화의 공도 있지만 국민 모두가 희생해서 만든 산업화는 국민의 공이라는 것이 더 정확하다.

잘살아보세.’를 위해 억압되었던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에서 증언되고 증명되었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잊어졌고 아픔은 가슴에 새겼다.

 

홍시장이 비교하면서 말한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는 대통령이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대구경북에서도 논란이 있다.

 

나아가 한국에서 동상 건립을 자제하는 것은 동상으로 상징되는우상화작업을 우려하는 것이다. 지금은 학교 교실에 없어졌지만, 과거에는 대통령 사진이 학교 교실에 버젓이 걸려 있었다. 군사 독재 시절 민주적 정통성이 부족한 정권에서 소위의식화사업으로 극복하려는 시도 중 하나였다. 과거 학교에서 배웠던국민윤리교과목도 하나의 증거였다.

 

홍준표 시장은 당장 박정희 동상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 매번 논란만 일으키고 뉴스에만 나오고 싶어 하는 홍시장이 이번 사업으로 장사하려는 것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다. 수해 골프의 그 뻔뻔함은 정말이지 대구시민을 질리게 한다.

 

홍준표 시장은 동전의 한면만 보지 말고 양면을 쳐다봐야 한다. 그래야 본인이 아직도 대권 뜻이 있다면 재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시장의 공통점으로는 도전조차 못할 것이다.

 

 

2024. 4. 23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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