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덮으려고 또 다른 가짜뉴스 생산말라
가짜뉴스 덮으려고 또 다른 가짜뉴스 생산말라
- 대구시 신청안 대비 정부반영안은 황교안 총리때도 2,800억, 5,107억 줄어-
- 이것은 경제보복, 대구홀대 아닌가 -
논란의 발단은 황교안 대표가 7월 16일(화) 대구에 내려와 불특정의 대구시민들 앞에서 대구홀대론을 제기하며 “다른 광역단체들은 다 예산이 늘었는데 작년에 편성한 금년예산, 우리만 대구만 줄었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래도 되겠습니까? 이건 경제 보복이죠”라고 한 발언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018년 12월 7일 대구광역시 보도자료를 인용해서 “대구시 예산이 전년대비 676억이 늘었는데 뭐가 줄었다는 거냐”고 반박했더니 자한당 대구시당은 “황교안 대표는 정부반영액을 기준으로 대구예산 홀대라고 주장했다”고 하면서 대구광역시의 2019년도 예산 신청액(3조 3,014억)→정부안(2조 8,902억)을 예로 들었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대구만 예산이 줄었다”고 하면서 경제보복이라고 했는데 자한당 보도자료에 인용된 자료만 보더라도 박근혜정부 기간인 2016년의 경우 대구시 신청안은 3조 5,228억이고 정부안은 2,800억 줄어든 3조 2,428억이다. 2017년에도 대구시 신청안은 3조 5,661억이고 정부안은 5,107억이 줄어든 3조 554억으로 매년 대구시 신청안 보다 정부안이 크게 줄어들었다. 황교안 대표와 자한당 대구시당의 논리라면 박근혜정부도 대구를 홀대하고 경제보복했다는 말인가? 더군다나 그때는 황교안 대표가 총리하던 기간 아닌가?
경북만 하더라도 2018년 12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철우 도지사의 <2018년 경북도정의 10대 성과> 중 하나로 ‘3조 6,887억원의 국비확보’를 꼽았으며, 실제로 경북이 확보한 국비예산 총 3조 6,887억원 중에서 4,685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문재인정부의 대구·경북홀대나 예산줄이기는 찾아볼 수 없다.
황교안 대표가 대구시 신청안 대비 정부안이 줄어든 것을 ‘예산이 줄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예산에 대한 무식의 극치가 아니라면 지역갈라치기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얄팍한 술수이자 지역민을 현혹 우롱하는 처사로 결코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지난해부터 도를 넘은 자유한국당의 대구 국비 예산 홀대론 주장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은 2020년 대구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대구시민들께 지루한 TK홀대론, 지역주의 조장과 같은 볼썽사나운 모습은 그만 보이고 대구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힘쓰길 바란다.
2019. 7. 22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