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 권영진 시장’시민도 법도 질서도 없는가?
‘안하무인 권영진 시장’시민도 법도 질서도 없는가?
도청 이전터 활용을 두고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곽상도 국회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당을 떠나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시장 후보가 우리 당의 임대윤 후보를 비롯해 바른미래당에도 계신 걸로 안다.
각 후보 및 정당 별 도청 이전터 활용에 대한 공약과 의견이 있는데 자유한국당 권영진 시장은 벌써 재선에 성공하기라도 한 듯 시민의겸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막무가내로 청사이전을 추진해 이미 절반가량을 이전시키고서는 적반하장 격으로 기재부와 같은 당 소속 곽상도 의원을 ‘오만방자’하다며 비난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도청이전 터를 그저 대구시청 청사로 쓰겠다는 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권영진 시장의 공약이라면 민선 6기를 지낸 동안 대체 뭘 한 건지 묻고 싶을 만큼 실망스럽다.
시장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공천확정 후 예비후보 사퇴까지 하며 시장직에 복귀하더니 권 시장은 오히려 6월 지방선거를 40일 남긴 지금 무리하게 대구시청 청사를 옮기는 등 시정에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취수원문제, 군공항문제와 더불어 대구의 큰 현안인 ‘도청 이전 터 활용’을 가지고 가뜩이나 공천파행으로 진흙탕 싸움중인 자유한국당 내에서 집안싸움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권영진 시장은 이번 도청 이전터 활용 현안을 대구시장선거 후보자들 간의 정책공약 토론으로 이어가야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이재용)은 현재 권영진 시장의 행태는 관권선거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처사이며 이런 의심의 여지를 불식시키고 싶다면 속히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정당당히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권영진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2018. 5. 4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