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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 그리고 변화하는 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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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 그리고 변화하는 한 조직

 

 

  이준석 신당이 대구에 논란이다. 존재하지도 않은 당이 TK에서 지지율 1위를 하니까 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이 생겼다. 바로 이준석 전)대표와 홍준표 시장이다.

 

  이준석 전)대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결국 개혁 보수 운운하면서 대구로 유턴이다. 그런데 대구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9일 이준석의 동대구역 인터뷰는 그의 말대로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비만 고양이의 비웃음이었다.

 

  홍준표 시장도 마찬가지다. 대구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나아가려고 했는데 이준석 이 온다고 하니 갑자기 견제 분위기다. 홍준표와 이준석은 친하다고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종국에는 대구 좌장이 누구냐를 놓고서 쟁투해야 하는데 결국 견원지간으로 간다. 홍시장은 대구를 놓치면 정계 은퇴다.

 

  그런데 전국 현상으로 보면 이게 아주 소수의 움직임이다. 홍준표와 이준석은 모두 여당의 극소수다. 독불장군 두 명 모두 언론에서 외면하면 그대로 고사된다.

 

  나아가 이준석은 제도권 안에서 어떤 힘도 없다. 입법과 예산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저 장외 평론가나 다름없다.

 

  홍시장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비해 대구 예산은 1,000억 가까이 줄어들었다. 대구 긴축이라고는 하지만 대통령 내외 해외(쇼핑?) 순방 예산에 578억 씩이나 쓰는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결국 여당 내 존재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결국 불안한 두 사람의 이전투구가 시작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감도 못 느끼는 대구 비만 고양이들은 공천 때까지 서로 간에 난리를 피우며 울며 불며 머리 깎고 진상 풍경을 방출할 것이다.

 

  결국 대구시민이 변해야 하고 변할 자세도 되어 있다. 미디어에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총선 투표율이 높아져 가고만 있다는 것, 다양한 유튜브를 통해 편향된 시각이라도 보는 것이 많다면 그것 역시 정치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다.

 

  대구여당민주당도 변해야 한다. 지금의 인물과 세력, 뉴스메이킹이나 활동 등으로는 대구에서 여전히 미약하다. 과거와는 확 변했다고 하지만 수권 세력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그래서 시작하려고 한다. 총선기획단부터 인물과 세력, 활동 등에서 변해보려고 한다. 정당은 변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다. 현대 정당론의 권위 있는 해설자라 할 수 있는 피터 메이어가 말하듯조직으로서 정당을 움직이는 기본적 원리는 적응(Adaptation)’이라고 했다. 정당은 살아남기 위해서도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

 

  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과 변화해가는 한 조직의 내년 총선을 대구시민은 흥미로운 눈길로 바라봐주었으면 한다. 대구여당민주당은 무엇보다 선택지가 대구에서 많아지게 된다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환영하고 찬성한다.

 

  지금 시대가 융합이고 건강에도 혼식이 좋은데 대구만 오직 외길로만, 쌀밥만 먹어서 비만 고양이가 넘쳐나고 있는 이 현실은 반드시 변화하고 바꿔야 한다.

 

  그 변화하는 길에서 대구여당민주당은 오직 대구시민만을 보면서 시민들과 적응하고 앞길을 도모해가겠다.

 

2023. 11. 12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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