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도대체 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본인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본인이 나온 수성구 배모 후보(직전 국민의힘 수성구의원)는 정말이지 대구 주류 정치권이 시민을 보는 시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대구시민은 완벽하게 장기판의 졸이다. “동료시민”을 외치지만 동료시민은 없다. 오히려 선배 대통령 눈치만 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귀책사유가 발생한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멋있게 외쳤지만 돌고 돌아 도루묵이다.
하지만 수성구 배모 후보의 경우 본인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했는데 본인이 무소속 출마했다. 그것도 기초의원의 지역구 밖 주소지 변경(지방자치법 제90조) 자동상실로 인해 벌어진 황당한 일임에도 또 출마한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최소한의 양심이나 염치도 없다.
한동훈 위원장이나 국민의힘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무소속이라서 우리가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그러나 그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일이다. 기초의원이, 더구나 국민의힘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대구에서 본인 결정으로 출마한다는 식의 변명은 전형적인 양두구육의 정치다.
나아가 수성구 주호영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 주호영 후보의 입장이 없다면 이는 국힘당이 출마를 묵인한 증거다. 이런 저열한 정치는 있어서는 안 된다.
국힘당에게도 물어본다. 솔직히‘그게(무소속출마) 그거(국힘당출마) 아니냐?’
더구나 배모 후보는 부동산 구매를 위해 주소를 이전했고 기자가 입장을 묻는 전화에“입찰 때문에 바쁘다는 입찰사퇴의 변”을 남겼다. 이분은 자질도 상당히 부족한 분이다.
추가로 수성구의회 의장에게도 강력하게 촉구한다. 배모 후보의 자격 상실 기간 의정활동비를 당장 환수해야 한다. 본인 귀책사유로 발생하는 선거 비용이 얼마인데 자격 상실 기간 동안 의정활동비를 환수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행안부 유권해석 운운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태를 보인 후보가 정치인이 되어 한 지역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끔찍하기도 하다.
언론에도 요청드린다. 본인 귀책 사유 보궐선거 지역에 본인이 출마한 사례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 대구민주당은 헌정사상 최초 기록을 세운 배모 후보를 응원한다. 제발 중간 사퇴 없이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란다.
지금 대구는 난리다. 중남구 김모 후보, 북갑의 우모 후보, 동갑의 최모 후보 모두 낙하산 부대 출신인데 귀책사유 후보까지 출마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 상황을 좀 바꿔서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바로 대구시민을 북갑의현수막 표현대로“흑싸리 껍데기”로 보면 모든 게 풀린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 이제는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본인 귀책사유 보궐선거 지역에 본인이 나온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어처구니를 넘어 황당하지 않은가?
도대체 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2024. 3. 25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