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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독소!! 보 개방으로 시민 건강 지켜내자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300

낙동강 녹조 독소!!

보 개방으로 시민 건강 지켜내자.

 

낙동강 녹조가 심각하다. 이제는 공기 중으로 확산이 되어 낙동강 주변 경북부터 부산 주민들까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08일 자 한겨레와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낙동강네트워크가 지난 820일부터 912일까지 낙동강 주변에 사는 어민, 농민, 환경운동가 1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김동은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승준 국립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진행)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2명 가운데 22명을 1차 발표했는데 절반인 11명에게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들 11명은 재채기(8), 콧물(6), 코막힘(5) 등의 증상(복수응답)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김동은 계명대 교수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에어로졸 형태의 남세균이나 독소가 호흡을 통해 코로 들어오면 급성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녹조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914일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환경단체와 대구 지역 환경기자단이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수돗물 공동 검사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당시에는 여름 폭염으로 인해 낙동강 강정고령지점의 819 유해 남세균 숫자가 116875개를 기록하면서 조류 경보 경계수준을 보였다. 나아가 환경부도 조류 경보에 오류를 내면서 낙동강 수질 관리에 최악인 상황이었다.

 

나아가 대구시민의 식수를 정수하는 문산/매곡 정수장의 원수에는 매곡 정수장 유해 남세균이 9242천개, 문산 정수장 82924890개까지 늘어났었지만 그럼에도 대구시상수도본부는 정수한 물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공동 조사는 거부한 상황이다.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 매년 여름 녹조와 싸우는 것도 지겹다. 낙동강 보를 개방하여 녹조를 제거해야 한다.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보 개방을 위해 취수 관로 높이를 낮추는 예산을 9천 억 확보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하여 무산된 바 있다.

 

생각해보라. 흐르니 강이다. 흐르는 물을 가둬놓으니 탈이 안 날 수가 없다. 낙동강 녹조는 보 개방 여부에 따라 농도가 확연히 달라진 것도 과학이다. 보 개방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고 낙동강을 살려 나가자.

 

 

2024. 10. 8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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