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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해설위원,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6

“12·3 내란 세력들이 짓밟아 놓은

대한민국을 살릴 유일한 정치인은 이재명 뿐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해설위원,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지선언

 

‘98 나가노 동계올림픽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갓상미로 불리며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대구 출신 안상미 해설위원이 대구 체육인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이유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하며 자랐다.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체육계에서 오래 활동했던 터라 운동하기에도 바빠 정치나 사회 문제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나 하나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제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떠해야 할지, 어떤 사회가 만들어져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민에만 머물렀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12.3 비상계엄이 나를 완전히 깨어나게 했다.

 

비상계엄이 있었던 그날 밤 저희 가족은 밤새 잠 못 이루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때는 쇼트트랙 국제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있던 시기라 외국 동료들로부터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지, 대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인지 질문도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들에게, 또 외국의 동료들에게 우리 국민을 믿고 기다려 달라는 것 뿐이었다.

 

그런 저의 믿음대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들 덕분에 비상계엄 국면을 돌파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제 저 역시도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고, 그 첫걸음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다.

 

2. 대구 사람은 보수적이라는 인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제가 겪어 본 대구 출신 대부분이 사실 보수적이다. 저 역시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 중 한명이었다. 어릴 적부터 전문 운동선수로 활동하며 정해진 규칙과 규율, 선후배 간의 예의범절과 지도자에 대한 복종이 몸에 배어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공부하며 제가 가진 기준들이 다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소통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대구 출신들도 이제 저처럼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구에 사는 친구들만 봐도 그렇다.

 

3.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보수를 지지하는 것만이 대구가 잘 사는 길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정책을 살펴보며 정말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본다.

 

4. 쇼트트랙 선수와 팬들에게는 갓상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팬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제가 갓상미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적극적인 소통 덕분이다. 블로그와 SNS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였고, 쇼트트랙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그걸 알아주신 팬들이 갓상미란 별명을 붙여주시더라.

 

정치 영역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 이 나라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고, 적임자가 이재명 후보라고 본다.

 

5.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쇼트트랙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인권교육 및 진로교육 강사로도 활동중이다.

 

저는 인권이 없었던 시절에 운동선수로 활동했기에 여러 인권침해 상황을 겪으면서도 그에 대한 자각 없이 운동을 해왔다.

 

저와 같은 선수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우리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다니고 있다.

 

국제대회가 있을 때면 해설위원으로도 나선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위원이었다. 올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해설을 했다.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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