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생경제, 1,000억원 일회성 처방으로 부족하다.
대구 민생경제, 1,000억원 일회성 처방으로 부족하다.
2023년 10월 20일,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 화폐를 반대한다. 지역에서 도움 되는 곳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알아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 “국가가 현금 살포식으로 보조금 주듯이 전방위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추경호 대구시장은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해 전방위 대책으로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9월 21일부터 대구로페이 1,00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 맞는 추석, 대구시가 내놓은 것은 이미 올해 초 계획돼 있던 1,000억 원의 하반기 발행 물량이다. 원래 발행하기로 예정되어있던 대구로페이를 추석 앞 선심 쓰듯 민생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1,000억 원은 우는 아이 떡 하나 주고 달래는 정도밖에 안 된다. 대구보다 인구가 적은 대전도 2026년 지역화폐 발행계획이 약 5,000억 원이다.
더구나 추경호 시장은 불과 몇 달 전 지방선거에서 얼어붙은 소비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를 3,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지금 대구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성 처방이 아니다.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구시의 대응에서는 그러한 중장기 전략을 찾기 어렵다. 추경호 시장은 선거 때 약속한 대구로페이 1조 원 확대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밝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대구경제 회복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2026. 9. 1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