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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홍준표 시장은 좀 '살피건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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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은 좀 살피건데를 해야 한다.

-민주당은 도축장 대안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


 오늘 경향신문에서 도축장 폐쇄의 문제점을 기사화했다. 옳은 일이고 필요한 일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419일 논평에서 대구 도축장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했다. 경북이 서두르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대안을 만들 수는 없다.

 

 대구시 위탁 사업체인 신흥산업도 폐쇄를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 대안 마련 후에 폐쇄든, 연장이든 논의하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홍준표 시장은 일단 폐쇄부터 하라고 한다.

 

 홍준표식 막가파 행정은 끝이 없다. 온갖 곳을 들쑤시고 난리 법석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홍준표식 막가파 행정이라고 명칭을 붙이겠다.

 

 현행 축산물가공법 상 매립도 할 수 없다. 도축하는 돼지는 매립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자연사할 때까지 키워야 하는데 축산농가가 부담하는 비용이 기하급수다.

 

 현행처럼 운영하다가 경북에서 대안을 마련하면 그때 중단하면 된다. 뭐가 급한 것인가? 무슨 행정을 사건해결하듯이 하나?

 

 홍시장이 김기현 대표한테살피건데하면서 눈치나 본다고 했는데 정작 행정은 좀 살펴야 하는데 본인은 검사스타일처럼 까불면 혼나식으로 하니 문제만 커지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지난번과 같이 대구시당의 제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대구 도매시장 이전에 축산물도매시장도 함께 건설하고 그 비용을 일부를 현 축산물도매시장인에게 부담시키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 즉 매칭펀드로 조성하여 진행하자는 것이다. 그것도 싫다면 경북에서 도축장 마련할 때까지 폐쇄를 참아달라.

 

 대구민주당은 국회 농해수위 방문을 추진하여 위탁사업체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가능한 대구에 도축장 건립 마련을 위한 국비를 노력해보겠으나 안 된다면 경북이라도 추진할 것이다.

 

 중앙 무대에 있을 때 홍시장의 정치는 이렇게까지 막가파 정치는 아니었다. 멀어지는 것이 두렵다고 그 삶의 무게를 대구시민이 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전임 권영진 시장의 행정이 그립다. 권시장은 적어도 이렇지는 않았다결단할 때는 결단했고 대구민주당과 협치도 했다.

 

 홍 시장의 향후 3년이 너무 길고 힘들 것 같다. 대구시민들의 시름도 깊어만 갈 것이다.

 

 

2023. 5. 2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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