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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극한 직업' 급식실 종사자 처우 개선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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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직업' 급식실 종사자 처우 개선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5() 오후 2,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시당 강민구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종길 민주당 대구시당 기초의회 원내대표협의회장(달서구의원), 안재철 중구의회 원내대표, 이정현 남구의회 원내대표, 오영준 북구의회의원, 차현민 수성구의회 원내대표, 양은숙 달성군의회 원내대표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정경희 지부장, 이건희 정책국장이 참석해 급식실 종사자 처우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21년 처음으로 급식실 종사자들에 대한 산재가 인정되면서 처우와 환경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되었으나 현재까지 바뀐 것이 없으며 급식실은 대부분 환기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설비 설치 가이드 기준에 미흡하여 튀김이나 구이, 볶음 요리 등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입자인 조리흄발암물질로 인해 폐암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조리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일명조리흄에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폐암을 유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검진 결과, 급식실 종사자 42077명 중 13653(32.4%)이 폐CT에서 이상소견이 나왔고 대구에서만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대구 446개교 중 251개교의 환기시설조사 측정을 한 결과 기준치에 모두 미달이었다. 그 결과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발생률은 일반인의 35배에 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넘어짐, 화상, 근골격계질환, 끼임등의 산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휴식 시간은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체감하는 대책 마련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


  교육의 현장에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급식실 종사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고 자유와 인권, 노동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대구교육청과 대구시는 학교 급식실 등의 다중 급식 시설 종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2023. 11. 17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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