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와 국민의힘은 대구 발목 잡는 것이 몇 번이냐?
추경호와 국민의힘은
대구 발목 잡는 것이 몇 번이냐?
어제 국토위 교통소위에서 무난하게(?)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나아가 기재부도 예타 면제에 따른 부담과 복선로 건설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대구 발전을 추경호 기재부와 국민의힘이 발목 잡은 것이 벌써 몇 번째냐?
이쯤하면 대구 발전에 있어서는 여야가 바뀐 것 같다. 대구민주당은 예산을 따려고 열심히 국회에 가서 발품 팔고 읍소도 하고 구청장과 협업도 하면서 열심인데 여당 국회의원들은 정부 눈치만 보고 있고 나아가 본인들이 발의한 법안을 본인들이 뒤집는 황당한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오죽하면 홍준표 시장이‘동네 의원감도 아닌 사람들’이라고 했겠는가?
이쯤되면 국민의힘이 대구 발전의 발목 잡은 것을 한번 헤아려 봐야 한다.
첫째, 작년 10월 강민구 위원장이 김민기 국토위원장을 면담하러 갔을 때 신공항문제에 대해서 대구 의원 및 시에서 설명을 포함하여 국토위 내부에서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정보를 아는 의원은 없었다. 결국 매일신문도 오보를 내고 말았다. 나아가 대구민주당 강민구 위원장이 최인호 국토위 교통소위위원장을 면담하고 광주 군공항과 함께 이전 건설한다는 협조를 이끌어내고 나서야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다.
둘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반쪽 유치는 더 황당하다. 본래 문재인 정부에서 대구 발전을 위해 로봇테스트필드 4천억 단독 유치로 결정을 했는데 과학기술평가원 예타를 거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해서 겨우 2천억 배당의 반절 유치다. 나머지 반절 예산은 수도권으로 간다는 것을 보고 대구에 들어왔던 로봇 기업 몇 곳은 철수를 결정했다. 나아가 수도권에 기반이 생기는데 대구에 왜 내려오겠나? 아마도 대구 테스트필드는 고사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추경호 장관은 로봇테스트필드를 마치 끝까지 챙기겠다며 애착 사업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후안무치다.
셋째, 매천시장 화재가 났을 때 국비 예산 편성을 가지고 국회 농해수위의 국힘당 경남의 모 의원은 황당한 말을 했다. 반대한 이유가‘지방 시장 불났는데 다 국비를 준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냐?’라는 논리였다. 황당하기 그지없다. 매천시장은 수도권 이남의 가장 큰 도매시장이다.
이쯤하면 윤재옥 대표도 황당하고(윤재옥 대표는 서울 메가시티도 찬성했다???) 국민의힘당 소속 의원들은 본인들이 찬성한 법안도 반대하는 기본도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어제 교통소위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가 더 강했다고 한다. 반대한 의원 두 명 역시 특별법 발의자에는 명단이 들어가 있다.
민주당은 달빛내륙철도에 관하여 지난번 홍익표 원내대표가 홍준표 시장을 만나서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과 기재부의 반대로 연내 통과는 어렵게 되었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시중에는 대구 발전은 민주당이 이끌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는 것이 헛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하는데 맨날 표만 달라고 내려오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대구시민이 심판해야 한다. 심판을 안 하니깐 대놓고 무시하는 거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매운맛을 보여줘야 한다.
2023. 12. 6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