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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

매일신문의 기자정신을 응원합니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679

 

매일신문의 기자정신을 응원합니다.

 

  민주주의 제4의 권력이라고 하면 그것은 언론을 칭한다. 3권분립의 역사가 민주주의의 합의라면 의사결정권자의 사정과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전달해서 서로의 판단을 요하는 매개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단연코 언론밖에 없다.

 

  그래서 언론을 권력으로까지 불린다. 언론은 권력이라고 불리기에 그 전달 과정에서 법적으로도, 시민들의 지지하는 강도로서도 충분하게 보호받고 인정을 받는다.

 

  역사 속에서도 언론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의 사간원이 대표적으로 그 시대의 대간이 현대에서 기자 역할을 수행했다. 성종 이후로는 왕과 사간원의 대결로 점철된 역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왕은 대간들을 무척 귀찮고 때로는 대립적 관계로 인식했지만 그 기능만큼은 인정하고 보호해주었다.

 

  홍준표 시장의 취임 이후 대구 언론의 자기 검열이 심해진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비판 기사나 반론 기사가 매우 줄어들었고 정론직필의 기세는 무언가 대드는 것과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시각에 위축도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언론노조 매일신문지부와 기자협회 매일신문지회의 대자보는 의미심장하다. 대구 리딩신문으로서 매일신문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그런 신문이 기자도 모르게 기사가 삭제되는 것은 자기 검열을 넘어 신문사를 사주 마음대로 운영하는 독선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대자보에 나와 있는 기사는 하나 같이 모두 중요한 기사다. 대구시민들이 알아야 하고 그로 인해 엄격한 견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아가 더 위험한 것은 약속한 것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불신으로 이어지고 종국에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불신의 시대가 된다.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오가 언론사까지 전염되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

 

  매일신문의 기자정신을 대구민주당은 응원한다. 매일신문의 자정 능력과 대구경북의 리딩신문으로서 모든 역할을 다해주기를 요청드린다. 대구민주당의 발전이 대구 발전으로 이어지듯이 매일신문의 발전이 대구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주기를 바란다.

 

 

2024. 1. 4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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