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모음에 검사 출신이 왜 함께하는가?
범죄자 모임에 검사 출신이 왜 함께하는가?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박근혜 전)대통령을 방문한다. 그 자리에 유영하 후보도 동석한다고 한다. 왜 검사 출신이 범죄자 모임에 함께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당한 대통령이고 유영하 후보는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180만 원 향응을 받아서 검사직을 그만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과 도대체 만나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발언에서 뭐라 했나?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차고 넘친 증거가 무엇인지는 지금도 말이 없는데 본인이 직접 수사해서 구속한 박근혜 대통령 만남에 대해 CBS 기자가“본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는“기자가 질문을 해야지 저를 비판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 같지 않은 답변을 했다.
기자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건 국민을 대신하는 거다.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답변을 안 하면 된다. 그러나 기자를 비판하는 것은 국민을 비판하는 거다.
이런 식이면 대구민주당도 질문을 해본다. 본인 아이폰 비번 제출 안 하는 것은 정당한 방어권이고 이재명 대표의 방어권은 방탄인건가? 이러니까 검찰을 보고‘물라면 물고 놓으라면 놓는다.’는 비판을 하는 거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본인을 부정하는 결정을 하는 것은 매우 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동훈위원장 말대로 지금은 정치인이라서 만나도 상관없고 사면을 받아서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식이면 대구민주당도 한동훈식 답변으로는 이렇게 하겠다.
“사면이 무슨 중세시대 면죄부라고 되는 것이냐?”
대구민주당이 여러 번 말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공과 과는 이제 역사의 뒷길에서 평가해야 한다. 그게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좋다. 박근혜 대통령 인생 전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정치인이 필요에 의해 멋대로 소환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에 맞춰서 박근혜 대통령도 현 상황을 이용하는 모습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한동훈 위원장에게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어느 하나를 떼어놓고 볼 수 있는 점선이 아니고 끝없이 이어지는 평행선”이라고....
2024. 3. 26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