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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이간계 놀이하는 홍준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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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이간계 놀이하는 홍준표 시장

 

선거가 끝나니 연일 홍시장의 SNS가 바쁘다. 그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동훈 위원장의 비판이 연일 거세다.

 

근데 이상하다. 정부 여당의 이번 선거 패배를 놓고 누구 책임이 더 큰가를 물어보면 대한민국 모든 언론과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고 하는데 왜 여권에서 단 한 사람, 훙시장만 대통령 책임을 부정할까?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모질게 이야기 한다.‘셀카만 찍었다고 하고, 깜도 안 되는 사람을 데려왔다고 하고, 심지어 망나니 칼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격하게 비난한다.

 

그런데 묘하다. 상기 상황의 모든 것에 윤석열 대통령이 겹친다. 솔직히 지난 2년의 국정 운영의 결과로 대통령 깜이 안 되는 것은 이번 선거로 증명되었고, 망나니 칼춤을 제일 많이 춘 것이 윤 대통령이며, 자아도취로 치면 윤 대통령은 1시간 대화에 59분을 혼자 말한다는 것이 증명된 분이다.

 

그런데 왜 한동훈 위원장만 거세게 비판하고 있을까? 홍시장 같은 분이 이번 선거 패배가 대통령때문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럴까?

 

이걸 손자병법의 이간계로 해석하면 참 쉽게 풀린다. 지금 홍시장은 한동훈을 비난하면서 윤석열을 비난하고 있고 이번 기회에 두 사람 모두를 끝장내거나 숨통을 조이려고 하고 있다.

홍시장은 현재 한동훈을 공격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고 한 방에 둘을 때려잡고 종국에 보수의 정점에 올라서려고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한동훈을 임명한 것이 윤대통령이고 지금은 사이가 멀어졌다고 하지만 권력이란 것이 원래 사람을 못 믿게 한다.

 

그 사이를 이간계로 잘 파고드는 홍시장이 이 와중에 대권 놀이에 정신이 팔려있다고 보여진다.

 

이번 총선 결과는 홍시장 말대로 정부 여당에 명줄만 붙여 놓았는데 이 와중에도 교묘하게 이간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정부여당이 단합하고 어떻게 해서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을지 고민하고 앞길을 열어가야 할 시기다. 대구에서 국힘당 정치인은 무슨 말이라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 상황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 당의 단합은 콩가루이고 이런 얄팍한 이간계를 쓰는 정치인들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원래 이간계가 혓바닥 몇 마디로 상대를 제압하는 제일 쉽고 빠른 계책이다. 권력의 근원에 있는 의심에 불을 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간계를 쓴 정치인이 잘된 경우는 거의 없다.

 

윤석열과 한동훈을 한 번에 때려잡을 생각을 골몰히 하고 있는 홍시장에게 조언을 드린다.

 

‘NO Sacrifice, No Victory’

 

2024. 4. 15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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