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자유를 짓밝는 폭거, 홍 시장은 취재 거부를 중단하라.
언론 자유를 짓밟는 폭거,
홍 시장은 취재 거부를 중단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MBC의 신공항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취재 거부를 지시한 것은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며,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는 반민주적 폭거다.
언론의 자유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핵심 가치이며,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 중 하나이다. 개인의 감정이나 권력의 이해에 따라 흔들리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다.
홍 시장은 시민의 알 권리를 외면하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자체인 대구시를 사유화하고 있다. 이는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며, 그 자체로 위법한 행위로 볼 수 있다.
언론은 공직자의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언론 취재는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근간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셈이다.
또한, 홍 시장의 지속적인 명예훼손 고발은 경찰과 법원, 검찰에 의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홍 시장과 대구시의 주장에는 법적 근거가 없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본인의 과오를 정당화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홍 시장의 모습은 대구 시민과 언론, 나아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홍 시장과 대구시의 반민주적, 권위적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대구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먼저 시민들과 언론에게 사죄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목소리와 함께 성장한다. 대구시는 언론의 역할을 인정하고, 홍 시장은 즉시 대구MBC에 대한 취재 거부 지시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2024. 10. 8.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