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회의원은 내란의 공범이 되는 길을 가시겠습니까
추경호, 김기웅, 최은석, 강대식, 김상훈, 우재준
김승수, 주호영, 이인선, 유영하, 윤재옥, 권영진
내란의 공범이 되는 길을 가시겠습니까?
지난 3일 밤 윤석열 씨의 내란 범죄는 우리 현대사의 큰 오점으로 남았다. 시민이 온몸으로 군인과 장갑차를 막아서고 국회의원들이 민주주의 회복선인 국회 담장을 넘어 위헌 계엄임을 확인하고 해제시켰다. 그러나 지난 7일 국민의힘의 방해로 인해 대통령 탄핵소추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탄핵 표결에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105명 의원들은 아예 표결에도 불참하여 내란 공범의 길을 선택하였다.
이미 시민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탄핵을 반대하면 할수록 시민들은 매일 광장에 나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7일 여의도에는 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국회를 에워쌌고 동성로의 대구시민들도 대구 국힘당사까지 1킬로가 넘는 행진을 하며 민주주의 수호의 길을 걸었다.
국회법 제24조(선서)에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맨 먼저 헌법을 준수한다는 명백한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헌문란, 헌법 파괴 지시를 내린 내란 수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가로막는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12명은 헌법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이번 토요일에 있을 탄핵소추표결에 참석하고 찬성하여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길 바란다. 추경호, 김기웅, 최은석, 강대식, 김상훈, 우재준, 김승수, 주호영, 이인선, 유영하, 윤재옥, 권영진 의원은 내란 공범의 길에서 빠져나와 헌법 수호의 길을 선택하길 엄중하게 촉구한다.
윤석열 씨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하고 불법 체포될 것을 두려워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에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을 정황이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또 홍준표 시장의 계엄 ‘해프닝’ 발언은 반헌법적이고 몰상식한 발언이다. 이어 내란 수괴에게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라고 발언한 홍 시장은 스스로 내란에 동조하는 경악할 만한 발언이다. 홍준표 시장은 최근의 반헌법적 발언에 사죄하고 더 이상의 망언을 중단할 것을 민주당 대구시당은 경고한다.
대구는 해방 이후 가장 먼저 민주화운동이 일어났고 일제강점기에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한국전쟁 때는 다부동 전투 승리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민주주의 투쟁과 애국으로 빛나는 도시이다. 이런 대구의 역사적 명예와 자부심을 국힘당 국회의원 12명은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 국민의힘이 이번 토요일 탄핵소추 표결에서 내란동조와 헌법파괴행위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대구시민이 국민의힘을 철저하게 심판할 것이다.
대구 민주당은 위대한 대구시민과 함께 내란 수괴의 대통력직 파면을 성공시켜 민주공화국으로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4. 12. 9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