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민의힘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대구 국민의힘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한번 국민의 뜻으로 바로 서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들은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배신자 한동훈” 운운하며 당 내부 혼란을 부추기고 유영하 의원은 “쥐새끼”,“배신자”같은 막말과 김승수 의원은 당내 불협화음을 탓하며 지지자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커녕 기본조차 없는 언사는 시대에 역행하는 구태정치 그 자체이다.
탄핵소추안 가결이라는 역사적 사건 앞에서 본질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만을 생각하는 이들의 모습이 참담하기 그지없다.
홍준표 시장 또한 자유롭지 않다. 평소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차단해온 그의 행태는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가볍게 여기는 전형적인 정치적 태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주말, 대구 도심에 모인 4만 명의 시민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대구 민심의 준엄한 경고이다.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들과 홍준표 시장, 이제는 대구시민들이 보내는 경고를 두려워해야 할 때이다. 민심을 경시하고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의 강력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으로 움직인다. 탄핵소추안 가결은 바로 그 국민적 뜻의 결과이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대구 민심의 엄중한 경고를 뼈저리게 받들어 진정한 반성과 변화된 행동으로 대구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대구의 민심을 외면한다면 그 대가는 너무나도 분명하게 돌아올 것이다.
2024. 12. 16.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