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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뭐라고 해명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26

이제 뭐라고 해명할 것인가?

 

어제 뉴스타파의 보도는 충격적이다. 기사 제목은 홍준표 여론조사비 입금 석달 뒤, 대구시 공무원 채용이다.

 

기사에서 나오듯이 뉴스타파 기사 소스는 검찰 수사기록과 강혜경씨의 계좌 내역 등이다.

 

정리해보면, 202158일부터 22417일까지 약 1년 동안 홍시장의 양아들로 불리는 최용휘씨 후배 박모씨가 12차례에 걸쳐 당시 명태균의 측근이었던 강혜경씨 계좌로 43,700,000원을 입금했다.

 

둘째, 모든 금액은 여론조사를 위한 비용이었다.

 

셋째, 박모씨는 홍시장 당선 직후인 22712, 대구시 서울본부 대외협력 직원으로 뽑혔고 현재도 대구시 서울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넷째, 최용휘씨도 대구시 공무원으로 채용되었다가 언론에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지자 스스로 사표를 냈다. 나아가 최씨는 대선 때 국민의힘 책임당원 57만 명 명단과 지난 대구시장 때 대구시 책임당원 44천 명 리스트를 명씨에게 불법 유출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제 뭐라 할 것인가? 홍시장이 해명할 것인가? 정장수가 해명할 것인가? 누구라도 좋다. 어제 뉴스타파 기사에 대해서 오늘 해명하지 않으면 진실이 된다.

 

의문이 생긴다.

 

첫째, 왜 박모씨는 43백만 원이나 되는 돈을 일면식도 없는 강혜경씨한테 송금했을까? 과자 사 먹으라고 주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둘째, 여론조사를 돌렸는데 왜 홍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을까? 무려 11차례나 돌렸다는데 의문이다. 그럼 최용휘 혼자 보려고 심심해서 돌렸을까? 그렇다면 왜 돈은 최용휘 후배가 입금한 것인가? 하필이면 왜 명태균 여론조사 업체인가?

 

셋째, 여론조사 보고도 안 했고 캠프와 무관하다는 것이 홍시장 입장인데 왜 여론조사비 대납한 박모씨는 대구시 서울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인가? 홍시장 논리라면 홍시장을 팔아서 사기 치고 정치자금법 위반 위험까지 있는 인물을 지선 직후 공무원 임용시켜서 거의 3년간 근무시킨 것 아닌가?

 

넷째, 돈도 입금하지 않았고, 여론조사를 보고하지도 않았는데, 홍시장 양아들로 불리는 최용휘는 왜 대구시를 그만두었나?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고 아무 연결도 없는데 왜 최용휘가 사표를 썼나?

 

껍데기가 벗겨지고 있다.

 

명태균과 사이에 아무 것도 나올 것이 없다고 했다가 문자가 나왔고,

황금폰 까면 문자 하나 밖에 없다.”고 했다가 아들 통화도 나왔고,

아무것도 걸린 것이 없다.”고 했다가 홍시장 양아들로 불리는 아들 친구는 대구시 공무원이 되었고,

여론조사 시킨 것이 없다고 했는데 43백을 입금한 박모씨는 현재 대구 시 서울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명태균이 그랬다. 시골에서 돼지는 잔칫날 잡는다고. 누가 잔칫상에 올라갈지, 누가 잔칫상을 받을지는 곧 명쾌해질 것이다.

 

홍시장이 하든, 정장수가 하든, 오늘 해명해야 한다. 해명 못 하거나, 안 한다면 진실이 된다. 시민은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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