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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대선 후보 바뀌는 국힘, 국민은 혼란스럽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0 37

자고 나면 대선 후보 바뀌는 국힘, 국민은 혼란스럽다

 

천원짜리 당비 한 푼 내지 않고, 경쟁 후보들은 수억 원씩 썼던 경선자금 한 푼 쓰지 않은 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뻔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결국 당원들의 손에 끌려 내려왔다.

 

10일 밤 1120분 국민의힘 비대위는 당원 투표 부결로, 전날 박탈했던 김문수 후보의 자격이 회복된다고 공지했다. 선대위와 비대위를 거쳐 후보 교체를 발표한 지 24시간도 안 돼 또 후보가 교체된 웃지 못할 코메디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물론 일반 국민도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대선후보를 보면서 혼란스러움이 극에 달한 상태다. 권영세·권성동 등 당 지도부가 주도한 쿠테타는 만 하루도 안 돼 분노한 당원들에 의해 진압됐는데, 이는 윤석열의 내란과 똑 닮았다.

 

윤석열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했지만, 국민과 국회의 완강한 저항에 가로막혀 계엄 발표 6시간 만에 해제당했다. 내란 혐의로 탄핵당한 대통령과 그 명령을 수행한 장군들이 줄줄이 구속돼 재판받는 상황을 보고서도 대선 후보 교체 쿠테타를 감행한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조롱거리가 돼버렸다.

 

어차피 멀어진 대선 승리보다 당권을 거머쥐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려 했던 속셈을 들켜버린 당 지도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야밤에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이것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더 큰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물러나야 한다. 오히려 권 원내대표가 더 밉상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한덕수 전 총리에게 있다.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온갖 꾀를 부리다가 결국 한때 여당이었던 국힘마저 그로기상태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 바로 한덕수.

 

그는 국힘의 후보 변경건이 부결되자 겸허히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이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대선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것에 대해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는 내란 공범 혐의와 대통령 권한대행 때의 직무유기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

 

김문수 후보 역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 그가 후보가 된 것은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외쳤기 때문이다. 그래 놓고 최종 후보가 되자 마음이 돌변해버렸다. 그를 믿었던 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국민과 당원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속인 그가 대선후보가 됐는데 어느 누가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

 

불법 계엄을 반성하지 않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자격도 없었지만, 겨우 만들어낸 후보조차 자격 미달. 이래서야 당원들이 투표하러 갈 마음이 생기겠는가?

 

2025. 5. 11.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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