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억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다시 5월, 진짜 민주주의를 향해 -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외침은 광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대구 역시 그 역사의 물결 속에 함께 서 있었습니다.
45년 전 오늘, 5월 14일. 대구·경북의 시민들과 학생들은 계엄령 확대에 맞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군홧발의 탄압이었습니다.
수많은 대구 시민들이 50사단으로 끌려갔던 그날, 대구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연대했고, 싸웠고, 견뎠습니다. 침묵하지 않았던 대구의 5월은 오늘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증언입니다.
그날의 용기와 연대는 지금 이 시대에도 ‘진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오늘(14일)부터 2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5·18 기념행사 ‘오월을 노래하라’는 단지 과거를 되새기는 자리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다시 새기고,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시민의 약속이자 실천의 자리입니다.
거리 사진전과 역사기행, 문화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지금 우리가 맞서야 할 과제를 되새기는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5·18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의 시계를 되돌리려는 시도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지키는 일은 곧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진짜 대한민국’이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거짓이 아닌 진실이 통하는 나라, 권력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나라입니다. 5·18의 정신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기준입니다.
다시 5월입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행동합니다.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가 앞장서겠습니다.
2025. 5. 14.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