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이 실종된 불공정 공천 대구시당이 부끄럽습니다.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 후보를 당원들이 알 수 있도록 시당 홈페이지에 발표하지도 않고 청년 여성 신인 숫자 맞추기로 불공정 공천을 은폐하는 대구시당의 꼼수를 개탄합니다. 당원들의 탄핵요구를 불러왔던 대선파행을 비롯해 광역시비례대표 선정과정의 불공정과 꼼수, 이어지는 공천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대구시당 정상화를 위해 즉각 사퇴해야합니다.
지난 4월 22일 금요일 대구시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들 공천심사가 있었다. 중앙당 지침인 공개오디션을 생략하고 상무위 투표로 진행이 되었다. 공개오디션을 생중계로 진행하고 시민투표단이 함께 시비례 투표에 참여할 경우 시비례 투표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었을 터인데 상무위 투표로 제한한것은 그 기회를 시당이 스스로 박탈해 버렸다는 당원들의 아쉬움이 크다.
비례대표 시의원에는 김지연, 박정희, 마혜선, 육정미, 차우미, 황귀주 등 총6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공천심사비 500만원과 검증비 30만원 총 530만원을 내고 면접을 보았다. 면접시간은 채 10분도 되지 않았다. 수요일 후보자 등록, 목요일 오후 후보자 지원서 수정 마감 이후 하루도 채 되기전인 금요일 오전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몇날 몇일 공들인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나 의정활동 계획서 등을 공관위원들이
살펴볼 시간이나 있었을까 의문이다.
비공식적으로 입수한 비례대표 공관위원들은 한사람의 지역위원장 외에는 모두 현 시당위원장과 특정후보와의 개인적 관계로 엮인 인물들이라는 의혹이 짙다. 외부인사나 청년, 여성 몫의 위원들의 면면은 대구지역의 시민사회를 대표할 인물이나 전문성과 공공성의 담보를 위해 세대와 직능에 대표성을 띈 인물들이라고는 도저히 보기 어렵다. 누가봐도 공정성에 의문을 가질 구성이다.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공천서류 마감 다음날 바로 후보자들 면접을 보고 육정미, 황귀주, 박정희 세 사람을 후보로 정하고, 차우미, 김지연, 마혜선은 컷오프 시켰다.
더군다나 컷오프를 통과한 황귀주와 박정희 후보는 같은 지역구인 북구갑에서 출마했다.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한 지역구의 두 출마자를 통과시켜 표를 가르려 했다는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출마자가 누구인지 시당홈페이지에 게재 조차 하지않아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에 대한 당원들의 알권리 마저 박탈했다.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홈페이지에 공지하지도 않은 것은 컷오프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부당한 컷오프를 은폐하려는 치졸한 꼼수라는 혐의가 짙다.
컷오프된 차우미, 김지연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재심을 기각했다. 비례대표 후보순위 투표를 하던 날, 일부 상무위원들은 지역여성계에서의 오랜 활동과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열악한 지역에서의 시의원 출마 39.8% 득표, 꾸준한 정당활동과 20대 대선에서의 맹렬한 선거운동 등 전문성과 활동성에서 모자람이 없는 차우미 후보의 컷오프를 강력히 비판했다고 한다.
시당위원장과 특정후보의 개인적 관계 위주로 비례공관위가 구성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될때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차우미의 컷오프설은 꾸준히 돌았다. 결국 차우미는 컷오프 되었다. 컷오프된 이유는 당사자도 모른다. 해당 후보측은 대구시당에 비례대표 공관위의 회의록을 공식 요청했지만 어떤 공식적 답변도 들은적이 없다.
지역구 후보들 공천을 정리해야 선거운동에 집중할 수 있을텐데 급하지도 않은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왜 이렇게 빨리 서둘러야 했는는지 의문이다. 컷오프된 후보들의 재심청구 기간도 끝나기 전에 대구시당은 상무위원들에게 4월 27일 7시 광역시비례 후보순위 투표가 있음을 공지했다. 선거구 획정을 이유로 지역구 공천도 하세월인데 유독 광역시비례만 후보선정을 서두르는것에 의혹의 시선이 있다.
광역시의원 비례대표 투표권이 있는 상무위원 중 상당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출마를 염두에 둔 상무위원들이 공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당위원장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다.
육정미 후보의 1순위 당선은 공당인 대구 민주당 지방선거가 특정인을 시비례로 만들기 위해 볼모로 잡혔다는 의혹 속에 특혜의 당사자가 당선되었기에 흔쾌히 당선축하를 보낼 수가 없다.
지난 대선 기간에도 과도한 권한의 전횡으로 공당을 사유화 한다는 비판의 핵심에는 현 비례대표 시의원 1순위 후보자가 있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그에 대한 후폭풍으로 대선 이후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당원으로부터 탄핵을 요구받는 사태까지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의 권한을 이용하여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위한 노골적인 판짜기 속에 530만원의 검증 및 공천심사비를 내고 까다로운 온라인 등록 절차를 통해 입후보한 다른 후보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작태 속에 육정미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 1위가 되었다.
모든 지방선거 공천에 앞서 상무위원들의 시비례 투표를 서두름으로써 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공천권을 무기로 상무위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설마 공당인데 하는 마지막 믿음마저 저버린 짜고 치는 고스톱 판에서 530만원의 검증공천심사비를 내고 부당하게 컷오프 당한 후보로서 당원과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소수의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대구시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오전에 시간이 있어 .. 하도 공천이 시끄러워 뭔일인지 궁금하여 일부러 들어와 쭉 읽어 봤습니다 ....
파란색 옷 만 입어도 이유없이 욕을 먹고
선거때는 초면인데 철천지 원수가 되려하고
동네 지인들 설득하려고 싫은 소리도 들어가며....어떨땐 내가 출마하는것도 아니데 뭔 이득을 보려고 이곳에서 왜 이러고 있나 싶습니다
그렇치만 기울어진 운동장에 밭열심히 갈아보려고 애쓰고 있는데...일반당원들을 이렇게 속상하게 하시면 어떻합니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공정 부당 불신을 안겨주는 대구시당 공관위라면 능력이 매우 부족한거 아닌가요?
본인들만 자리 유지 하시면 잘 돌아가는건가요?
권리당원인 저는 힘이 빠집니다 꾸역꾸역 계단 올라가고 있는 대구를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마! 되든가 말든가" 투표조차 하기 싫어 집니다
후광없이 오로지 민주당 힘으로만 치루게 되는 2022.06월 지선이 민주당의 진짜 성적표가 될 겁니다.그런데 이렇게 억울한 이들이 많아서야...어떻게 하나가 됩니까?
다른건 몰라도 530낸 당사자들에겐 그들이 어느정도는 받아들일만큼의 해명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깔끔한 승부는 사실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당하고 불공정하다고 외치는 이들이 존재하는 공천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윗분들 이것저것 길게 작성했지만 공관위에서 컷오프 당한 분들과 비례대표 신청에 탈락하신 분들이 모여서 불편한 공천이었다고 소리치는 거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민주주의란 이런 것이지만 그렇게 억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무소속으로 나가서 인정받지 그렇게 민주당의 깃발 아래에서 불편한 공천이었다고 소리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